대암산 남서쪽 사면 1280m의 구릉지대에 형성된 이탄습지로, 1973년 현재 천연기념물 제246호, 1997년 국내 1호 람사르 협약 습지로 등록되었다. 연중 170일 이상의 안개, 5개월 이상이 영하의 기온으로 미생물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약 4천5백 년 전부터 썩지 않고 쌓여온 식물의 잔해가 그대로 남아있는 1.8m의 이탄층이 발달했다. 물이끼, 사초, 끈끈이주걱 등 습지시굴과 한국특산식물인 금강초롱, 모데미풀과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비로용담이 분포하고 있다. 10일 전 하루 90명까지만 예약할 수 있으며, 전체 5~6시간 정도 소요시간 내내 동행하는 주민안내원의 안내 비용(5천원~1만원)을 분담해야 한다. (05월 16일~10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