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와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이다. 특히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의 집들이 정남향 또는 동남향을 하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인데, 600여 년 된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강을 향해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강변 벚꽃길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