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전 20권)을 저술한 조선 중기의 학자 초간 권문해 선생이 1582년 (선조 15) 고향 땅 금곡천의 좁은 협곡과 기암괴석, 노송 숲이 어우러진 암반 위에 본인의 호를 따 지붕을 풀로 이은 초정을 짓고 백과사전을 집필한 곳이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1612년(광해군 4)에 고쳐지었지만 병자호란으로 다시 불타 버려 1642년(광해군 2)에 후손 권봉의가 다시 세웠다. 현재의 건물은 1870년(고종 7) 후손들이 기와집으로 새로 고쳐 지은 것이다. 초간정 문을 나서면 나오는 작은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다. 민박체험도 가능하다
[ 예천 읍내에서 928번 지방도를 타고 용문초등학교 지나 운암지 방향으로 직진하면 좌측, 원류보건진료소 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