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1년(신문왕 1) 신라시대 고승인 의상(義湘)이 창건한 고운사(孤雲寺)의 주차장 앞 산문에서 일주문까지 이어지는 1.2km 구간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완만한 경사의 흙길로, 높게 자란 소나무들과 참나무, 단풍나무 등이 빼곡하다. 고즈넉한 숲길 내내 고운 흙길로 이어져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있다.고운사의 원래 이름은 高雲寺였으나 신라 말 불교, 유교, 도교에 모두 통달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이 여지, 여사 양대사와 함께 가운루와 우화루를 건축한 후 그의 호인 孤雲을 빌어서 孤雲寺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예불, 운력, 스님과의 차담, 천년숲길 걷기명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