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중국 침략을 위해 1896년에 착공해 1904년에 완공한 1,015m의 옛 경부선 철도 터널을 개조한 감와인 숙성창고로, 1937년 철로 사용이 중단되면서 방치된 터널을 청도군에서 2003년부터 청도 반시 와인 숙성 및 저장고로 개발해 운영 중인 곳이다.터널은 직육면체의 화강암과 적벽돌을 3겹의 아치형으로 조직, 건설된 자연석 터널로 연중 16°C의 온도와 60~70%의 습도를 유지해 와인 숙성을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터널 천장 벽돌은 일제가 1904년 러일 전쟁에서 승리 후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전리품으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