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람 많은 곳을 피해온 도인들이 이 근처에 자리 잡고 살면서 신선객이야기를 하다가 나무를 골라 심곤 하였는데 되는대로 땅에 꽂은 나무는 모두가 괴목이었다고 한다. 또한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을 도읍지로 정하고 주변 형세를 살필 때 무학대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지팡이를 무심코 꽂아 놓은 것이 나무가 되어 지금까지 살아 큰 괴목이 되었다고도 하는데, 그 수령 500여 년의 느티나무가 정자 같은 구실을 한다고 하여 괴목정이라고 부른다고 전해진다. 무궁화학습원이라고 불릴 만큼 곳곳에 붉고 하얀 무궁화가 피어있으며, 넓은 평지에 초록 초록한 숲과 나무 그늘이 넓게 펼쳐져 있어 피크닉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