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덕숭산에 위치한 예산 제1경 천년고찰로. 백제 위덕왕(554~597) 재위 시에 숭제법사가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이 중창한 것으로 학계에서 추정하는 백제 사찰이다. 국보 제49호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지은 건물로, 고려시대 건물 중 특이하게 백제식 곡선을 보이는 건축물이자 건립 연대(1308년)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으며, 처마를 받치기 위한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 특징이다.수덕사 입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이자 여성 인권운동의 선구자인 나혜석이 3년간 머물며 이응로에게 그림을 가르쳤고 그 후 고암 이응로 화백이 작품 활동을 하던 수덕여관과 미술관, 이응노가 1967년 동백림간첩단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르고 석방된 후 너럭바위에 추상화 기법으로 암각화한 작품을 돌아보는 것도 또 다른 묘미이다.
[ 서해안고속도로 → 대전당진간고속도로 → 예산 수덕사 IC → 예산 → 국도45호 → 지방도622호 → 수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