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원흥이방죽 주변 습지에 조성한 생태공원으로, 전국 최초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안에 자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3만 9600여㎡(1만 2000평) 규모의 두꺼비생태공원에는 원흥이방죽만 한 크기의 연못 2개가 있으며, 구룡산에 서식하는 두꺼비가 산란기에 원흥이방죽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폭 4m 길이 200여m의 두꺼비 길 4개가 놓여 있다. 120여 종의 꽃과 풀, 나무를 심어놓았고 방죽 안에는 산란지, 습지, 조류관찰대 등을 갖췄다.2003년 토지공사가 산남지구 택지개발공사를 시작하기 직전, 손톱만한 두꺼비 새끼들이 산쪽으로 난 농수로를 따라 새카맣게 기어오르고 있는 장면이 전국에 보도되면서 두꺼비의 집단 산란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두꺼비 산란지가 택지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시민환경단체들은 원흥이생명평화회의를 구성하고 보존운동에 나섰고, 2006년 12월 두꺼비 생태공원을 완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