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깊숙이 들어온 나선형 내만갯벌의 생태자원과 1934~1936년에 조성된 옛 소래염전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개장한 생태공원이다. 특히 경기만의 전형적인 갯벌 형태였던 깊게 파인 고랑 갯벌이 그대로 잔존해 있는 곳이어서 '시흥갯골'이라 부르는데, 이곳에 형성된 갯골과 초지 군락지는 보기 드문 다양한 생물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일제강점기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 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갯골 생태공원의 랜드마크이자 바람이 불면 좌우로 흔들리는 높이 22m의 '흔들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 서해안고속도로 → 목감 IC → 목감우회로 → 동서로 → 섬말길 우회전 → 갯골생태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