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중턱에 위치한 천년 고찰로,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경남 3대 사찰로 불린다. 신라 문무왕 18년(678)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華嚴十刹) 중의 하나이며, 임진왜란 때는 서산대사가 범어사를 사령부로 삼아 승병 활동을 한곳으로 유명하다.조선시대 중기 목조 건축의 정교함과 지붕이 그려내는 곡선이 아름다운 대웅전과 보물 제250호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 그리고 포토 스폿으로 인기인 빼곡한 대나무숲과 기와 돌담, 돌계단이 어우러진 기와 돌담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범어사 선문화관 가는 길에는 약 500그루의 야생 등나무가 자생하는 등나무 군락지(천연기념물 제176호)가 있어 5월이면 주렁주렁 신비로운 보랏빛의 야생 등나무 꽃도 볼 수 있다.
[ 1호선 노포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범어사행 90번 버스 → 범어사 매표소 버스정류소에서 하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