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동의 능선 구릉을 따라 늘어선 가야-신라시대의 고분군으로, 신라에 복속된 시대로 추정되는 정치, 군사적인 권력을 동시에 지닌 지배층의 무덤이다. 복천동고분군의 후속으로 축조된 5세기 후반~6세기 전반 시기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10기의 대형 고분을 비롯해 총 18개의 봉분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경사지에는 크고 작은 1천여 기 이상의 무덤이 분포하고 있다.파릇파릇 잔디로 이어진 능선의 봉분을 따라 산책할 수 있고, 바로 옆 배산 숲길을 걸을 수 있는 부산의 숨은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