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문화의 고장 함양의 정자와 누각을 순례하는 코스로, 남덕유산(해발 1507m)에서 발원한 화림계곡은 금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비단처럼 이어지며 곳곳에 담과 소를 이루며 넓은 암반을 형성하고 있다. 넓은 암반 여기저기에는 옛 선비들이 유유자적 풍류를 즐기며 놀던 정자와 누각이 계곡의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높낮이가 다른 암반 위에 기동의 높이를 맞춘 거연정과 구름다리, 위천을 내려다보고 서있는 영귀정, 통으로 된 큰 바위 위에 자리한 군자정, 넓은 암반인 차일암 건너편 암반 위에 자리한 동호정과 소나무, 마을 끝자락에 숨은 듯 자리한 경모정, 조금은 소박하고 아담한 팔각정의 정자 람천정, '달이 비치는 바위 못'이란 뜻의 월연암 위로 '달을 희롱하며 노닌다'는 풍류 넘치는 이름의 농월정까지 6km 계곡길, 7개의 옛 정자를 돌아볼 수 있다.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 두 명산이 걸쳐있는 산중 오지인 관계로 조선시대 유배지로 쓰였는데, 그 영향인지 학구열이 높아 서원이 13개나 있었으며, 안동과 더불어 조선시대 영남 사림의 본거지로 좌 안동 우 함양이라 불렸던 고장이다. 또한 선비들이 유유자적 풍류를 즐겼던 정자와 누각 또한 100여 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 : 선비문화탐방관(거연정)-영귀정-다곡교-동호정-호성마을-람천정-황암사-농월정 (총거리 6.0 km)
[ 통영대전고속도로 지곡 IC로 나와 안의면 소재지를 지나 서상 IC로 가는 육십령로를 따라 직진 ] 거연정휴게소 : 경남 함양군 서하면 육십령로 2567 (봉전리 8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