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나주 시장통에서 개업해 나주 곰탕을 처음 개발하고 보급시킨 원조집으로, 3대째 100년 넘게 이어 온 곰탕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맑고 깊은 맛의 국물이 특징이며, 아직도 40년 넘게 주인 황순옥 할머니가 직접 국솥을 챙긴다. 초벌로 끓인 사골 육수에 양지머리, 목살, 아롱사태, 꼬리, 우설 등을 푹 고아 담백하고 깔끔하다. 곰탕 외에도 김치와 깍두기도 별미로 꼽힌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나주관'이라는 이름의 분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