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산을 중심으로 자연산만 취급하는 테이블 6개의 작은 횟집으로, 어머니의 손맛과 아들의 칼 솜씨, 자연산의 제철 재료가 만나 맛과 질 모두 만족도가 높은 음식을 낸 다. 자연산 도다리, 광어 등의 횟감도 좋지만, 보기 드물게 세꼬시가 아닌 포뜨기 한 붕장어(아나고)회를 만나볼 수 있으며 붕장어 특유의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아버지가 장봉도에서 고기를 잡아 횟감의 신선도가 뛰어나고, 손맛 좋은 어머니가 주방에서 반찬을 담당해 꼴뚜기젓, 순무김치 등 이것저것 가짓 수는 적지만 손맛이 있다. 예상외로 매운탕은 평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