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개업한 70여 년 업력의 화상 중국집으로, 식도락가들 사이에 지존급 탕수육으로 회자되는 집이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면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서 오후 4시면 어김없이 문을 닫고 일요일은 쉬어 버리는 등 고집을 넘어 거만한 자신감으로도 유명했다. 짬뽕은 오징어 몇 점에 야채가 전부지만 나름 수준이 있다. 창업주가 은퇴하고 아들이 사업을 물려받은 이후 튀김 실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나 ‘불맛’이 살아 있던 짬뽕 맛도 여느 중국집과 별 차이가 없어졌다는 평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준수한 탕수육 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