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독한 71.2도 증류식 소주이자 애주가들 사이에서 '한국 최고의 소주'라고 입소문을 타며 마시고 싶어도 구매하기 어려워 극히 일부만 즐겼던 술이다. '사람은 귀신이 되고, 귀신은 사람이 되는 술'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목 끝이 쨍하게 울릴 정도로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맛과 사과꽃 같은 향이 입과 코안에 퍼지는 맛을 자랑한다.쌀, 물, 누룩만으로 양조하는 삼해소주는 1년에 단 세 번만 술을 빚는데, 이 귀한 삼해소주를 두 번 더 증류하여 프리미엄 버전인 삼해귀주가 만들어진다. 하루 400ml 작은 병 하나밖에 나오지 않기에 수요에 비해 턱없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삼해소주(三亥燒酒, Samhae Soju) - 동국세시기 , 조선왕조실록 에도 언급된 서울의 대표 술이자 한양의 이름난 문인들이 사랑했던 900여 년 역사의 술로, 정월 첫 돼지일(해일) 해시에 밑술을 빚기 시작해 다음 해일마다 두 번 더 덧술을 해 빚는다고 해서 삼해주라는 이름을 얻었다.
[ 6호선 마포구청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 성산2교 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직진하면 우측, 삼해소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