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설립된 90여 년 업력의 해남 해창주조장에서 선보이는 고급진 쌀맛의 막걸리로, 전남지역 전설의 막걸리이자 막걸리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술이다. 9도와 12도, 18도가 생산 판매되고 있으며, 18도의 해창막걸리 아폴로 는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유기농 찹쌀과 멥쌀 비율을 8대 2로 고두밥을 쪄서 술을 담그며, 세 번 빚는 삼양주로 오직 쌀맛으로만 단맛을 낸 해창막걸리와 한 번 밑술, 세 번 덧술한 사양주인 해창막걸리 아폴로 18도 는 병을 도자기와 금 한 돈으로 만들어 1백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1927년 화산면 해창리에 쌀창고를 지어두고 미곡상을 하던 일본인이 해창주조장 자리에서 처음 청주를 빚었고, 해방 이후 2대와 3대를 거쳐 2008년 오병인 대표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해창주조장은 한해 방문객 5만명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