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피스트(Trappist) 에일을 접할 수 있는 펍으로, 벽돌로 둘러싸인 동굴 형태의 어두운 지하 공간에 촛불로 조명을 대신한 중세 시대의 수도원 분위기에서 맥주, 와인, 위스키, 칵테일 등 다양한 술을 마실 수 있다. 가톨릭의 트라피스트회 수도자들이 '액체 빵으로서 한 잔을 한 끼의 식사'로 대체하거나 수도원을 방문하는 순례자들의 접대를 위해 제조했다는 트라피스트 맥주를 한 번 정도 경험해 보는 것도 괜찮다. 가격대는 비싼 편이다.트라피스트 맥주는 수도원 양조장에서 수도사들이 만드는 상면 발효 맥주의 유형으로, 이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양조장은 단 6곳, 벨기에의 시메(Chimay), 오르발(Orval), 로슈포르(Rochefort), 베스트말러(Westmalle), 베스트블레테렌(Westvleteren) 그리고 네덜란드의 코닝슈벤(Koningshoeven)이다. 트라피스트 맥주는 2중 혹은 3중 발효를 거치면서 훌륭한 맛과 향을 지니게 되며,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맥주 중 최고로 꼽힌다.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