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리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85명의 해녀들이 9조로 나뉘어 순번제로 직접 딴 전복으로 만드는 전복죽과 전복회가 유명하며, 전복 한 가지로는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집이다. 전복 내장인 게우의 향이 제대로 살아 있고 흔히 볼 수 있는 전복죽의 잘게 다져진 전복과 다르게 전복살이 엄지손가락 크기로 큼직하여 씹는 맛까지 일품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기 보다 양이 많고 맛에 대한 만족도나 평이 돋보이는 집이다.
예전에는 정말 훌륭한 맛집이었는지 모르겠으나, 이젠 너무 상업화가 진행되었다는 느낌뿐이고, 오히려 "섭지해녀의집"의 갱이죽이나, 동복리해녀촌의 전복죽이 더 나은 느낌도 드네요.. 비슷한 수준이긴 하겠으나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가면 그만큼 실망이 클 듯... 편안한 기분으로 한 번 정도 방문하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