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자락에 자연방목해 키운 1등급 토종 흑돼지 고기만을 취급하는 곳으로, 도축할 때 건초를 태워 돼지털을 그을리기 때문에 건초의 향이 고기에 배어 타 지방에 비해 독특한 향이 나는 게 특징이다. 다른 지방의 돼지고기보다는 제주의 돼지고기 맛이 특이하다고 하는 부분이 바로 건초의 향으로, 특유의 쫀득함과 함께 이 집이 돼지고기 극상의 맛으로 평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깔끔한 테이블 세팅에 밑반찬이 정갈하고,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특이하게 제주도식 멜젓(멸치젓)을 같이 끓여 여기에 고기를 찍어 먹는다. 저녁시간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2009년 3월 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