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자락에 자연방목하여 키운 1등급 토종 흑돼지 고기만을 취급하는 곳으로, 도축할 때 건초를 태워 돼지털을 그을리기 때문에 건초의 향이 고기에 배어 타 지방에 비해 독특한 향이 나는 특징이 있다. 다른 지방의 돼지고기보다는 제주의 돼지고기 맛이 특이하다고 하는 부분이 바로 건초의 향으로, 특유의 쫀득함과 함께 돼지고기 극상의 맛으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관과 별관이 있고 규모가 크며, 본관에서는 점심시간에 흑돼지에 돌솥밥과 된장찌개, 쌈이 곁들여지는 유기농 쌈밥정식이 인기다. 2006년 개업.
제주도 토종 흑돼지는 삼국시대에 중국 북부지역에서 사육되던 돼지들 중 몸집이 작고 검은 재래종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와 비슷한 시기에 제주도까지 전해져서 토착종으로 자라난 것으로 일명 '똥돼지'로 불리는 흑돼지는 얼굴이 좁고 주둥이가 길며 귀는 작으며 접혀있지 않고 위로 솟아 구별이 쉽다. 다른 외국종에 비해 몸집이 작고 배 부분이 좁고 가슴은 상대적으로 넓으며, 엉덩이가 작고 살집이 없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