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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 금호동 488-81
- 033-632-6181
- 천하갈비 - 속초 돼지갈비의 정석.
1983년 8월 개업한 40여 년 업력의 갈빗집으로, 속초 현지인들이라면 모두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오랜 지지를 얻고 있다. 목살을 섞어 쓰지 않아 갈빗대가 붙은 제대로 된 돼지갈비를 만나볼 수 있으며, 간이 세지 않은 슴슴한 돼지갈비를 육장에 찍어 먹는다. 양념돼지갈비가 대표 메뉴이지만 식도락가들은 생돼지갈비에 더 좋은 점수를 준다. 활성탄은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 속초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 주차장 뒤편, 금호동주민센터 맞은편 골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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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 조양동 1555-1
- 033-635-5050
- 청초수물회 - 맛있고 특색 없는 대중적인 물회.
봉포머구리집과 함께 가장 큰 규모의 기업형 물회 전문점으로, 특징이 부족한 게 흠이지만 대중적인 맛으로 성업 중이다. 자체 개발한 사골육수 베이스의 양념한 얼음 슬러시에 광어와 참가자미를 기본으로 전복, 해삼, 멍게, 문어숙회 등 내용물에 따라 4가지의 물회를 선보이고 있으며, 해장용으로 그만인 섭국도 많이 찾는다. 2005년 개업.
[ 청초호 호수공원 엑스포축구장 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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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란할머니순두부
한식 | 일반한식 | 순두부
- 강원 속초시 노학동 980-62
- 033-635-0322
- 최옥란할머니순두부 - 다양한 메뉴가 강점인 순두부집.
1978년 개업한 50여 년 업력의 순두부집으로, 순두부백반 한 가지 메뉴로 유명한 김영애할머니 순두부에 비해 다양한 메뉴가 강점이다. 국산콩과 간수 대신 바닷물을 사용해 재래식 방법으로 만든다. 몽글몽글 하얀 순두부백반, 매운 순두부, 입자가 거친 모두부, 버섯두부전골, 두부삼겹철판, 황태구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여러 명이 식사를 위해 함께 방문할 때 좋은 집이다.
[ 한화콘도 삼거리에서 척산온천 가는 길목에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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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선네 (구 옥미식당)
한식 | 어패류 | 곰치
- 강원 속초시 교동 664-102
- 033-635-8052
- 춘선네 (구 옥미식당) - 곰치국의 지존.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곰치국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집이다. 김치가 들어가는 삼척지역의 곰치국과 달리 무가 들어간 얼큰한 맛이 특징이며, 곰치의 양이 푸짐하고 알과 애가 넉넉하다. 곰치국으로 손꼽히는 집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맛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곰치가 귀한 만큼 물량 확보가 어려워 수시로 가격이 변동되기도 한다. 가을, 겨울에는 심퉁이, 뚝지로 불리는 별미 도치탕도 맛볼 수 있다. 현금만 받는다. 2018년 아바이마을 부둣가 앞에서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옥미식당에서 춘선네로 상호도 변경했다.
[ 청초호 사거리 석봉도자기미술관 뒤편 ]
꼼치 (Tanaka's snaifish/grassfish)와 물메기 (cubed snailfish)
꼼치 : 쏨뱅이목 꼼치과의 바닷물고기로, 뱀장어목 곰치과의 기다란 바닷물고기인 곰치 (common moray eel)와는 다르다. 꼼치과 안에 분홍꼼치, 원두꼼치, 잉크꼼치, 오코텐 꼼치 등의 꼼치와 아가씨물메기 등 물메기가 포함된다. 12월~2월 얕은 바다로 이동해 해조류 줄기에 주로 알을 낳는데 이때가 제일 맛있다.
물메기 : 쏨뱅이목 꼼치과 바닷물고기로 꼼치와는 사촌 격인 바닷물고기다. 생김새가 흉하여 예전에는 잡으면 바로 바다에 버렸는데, 이때 물메기가 물에 빠지는 소리를 흉내 내 물텅벙이라 부르기도 하고 물곰으로 부르기도 한다. 12월~2월 말 산란기에 얕은 바다로 이동해 해조류에 덩어리 형태로 알을 낳는데, 이때가 제일 맛있다. 자산어보에는 미역어(迷役魚)로 기록되어 있다.
강원도의 별미 곰치국은 속초, 고성 등의 이북지역은 무와 파를 넣고 얼큰하게, 주문진 이남의 삼척, 울진, 영덕 등은 김치를 넣고 시원하게 끓이는 게 특징이다. 한때는 버려지는 생선이었지만 지금은 몸값이 상상을 초월할 뿐만 아니라 바닷가 인근의 몇몇 전문점을 제외하고는 물량마저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다. 강원도에서는 곰치국, 물곰탕, 경남, 충남지역에서는 물메기탕으로 부른다. 꼼치와 물메기는 쏨뱅이목 꼼치과의 사촌 격인 물고기로 '도치와 뚝지'의 비교에서와 마찬가지로, 크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듯하다. 뱀방어목 곰치과의 '곰치'와 쏨뱅이목 꼼치과의 '꼼치'는 전혀 다른 바닷물고기로 곰치국의 표기도 정확히는 꼼치국 혹은 물곰탕으로 표기하는 게 옳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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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 교동 664-110
- 033-633-2309
- 칠성조선소 - 조선소를 개조한 이색 카페.
1952년 지어진 옛 조선소 건물을 그대로 살려 세월의 깊이를 더한 힙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리브랜딩 숍으로, 카페 바로 앞 펼쳐진 청초호를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017년까지 운영한 조선소에 근무했던 배 목수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볼 수 있으며, 당시 제작했던 목선의 뼈대를 재현해 놓았다. 건물 밖으로는 아래로 배를 옮겼던 레일이 그대로 남아 운치를 더한다.
[ 청초호 서북쪽, 석봉도자기미술관 우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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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 조양동 1418-11
- 033-632-7177
- 풍년육개장 - 속초에서 육개장이 맛있는 곳.
고추기름이 넉넉히 들어 간 육개장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대구식에 비해 달달하면서 얼큰한 맛이 이 집 육개장의 특징이다. 복날에 주로 즐기는 보신탕의 옛 이름인 개장(狗醬)국에서 유래된 육개장은 개장국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개고기와 비슷한 소의 양지로 만든 장국이다. 이북에서는 단 고깃국(개장국), 소 단 고깃국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고기(肉) 개장국 즉 오늘의 육개장(肉狗醬)이다.
[ 속초 고속터미널 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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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 교동 928-8
- 033-635-1118
- 한성면옥 - 명태회냉면이 맛있는 곳.
1994년 9월 개업한 20여 년 전통의 집으로, 명태회냉면이 유명하다. 직접 반죽해 뽑은 면에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여러 부위의 뼈를 3일간 푹 고아서 만든 국물에 20여 가지의 재료를 넣어 우려낸 육수와 깔끔한 명태포 고명이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며, 자연산 골뱅이가 추가된 메뉴도 있다.
[ 속초여자고등학교 뒤편, 교동 삼환아파트 정문 앞 골목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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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 교동 933-1
- 033-638-9690
- 한성칼국수 - 무난한 맛의 장칼국수.
속초 교동에 위치한 장칼국숫집으로, 현지인들 사이에 인기를 누리는 집이다. 왕박골이나 정든식당에 비해 대중적인 성향의 무난한 맛이 특징이며, 강원도 전통 장인 토장을 풀고 면과 감자를 넣고 끓인 후 깻가루와 김가루를 고명으로 얹어서 내는 방식이다. 김치와 무생채를 곁들여 먹는다.
[ 속초여고 인근, 속초공간 소극장 뒤편 골목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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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 교동 1021-2
- 033-631-4284
- 할머니감자탕 - 속초 현지인들 사이에 인기인 감자탕집.
일반적인 감자탕의 묵직한 국물에 비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특징인 감자탕집으로, 돼지감자뼈와 큼직한 감자를 사용해 겨울에는 깻잎과 약간의 무 시래기에 비해 여름에는 깻잎과 콩나물을 푸짐하게 올려 끓이는 점이 다르다. 원래는 시내에서 영업하다 2014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해 왔다.
[ 청초호 호수공원 인근 속초세관 건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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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 금호동 482-150
- 033-633-2256
- 함흥냉면옥 - 속초에서 함흥식 비빔냉면이 맛있는 곳.
1951년 함흥에서 피난 온 창업주가 개업한 70여 년 업력의 노포로, 속초 일대에서 비빔냉면을 잘하는 집이다. 질긴 듯 탱탱한 면발에 새콤 쌉쌀하게 무쳐서 얹은 명태 회 무침과 양념이 인상적이며, 냉면의 바닥에 약간의 육수가 깔려 있는 게 특징이다. 무채나 백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린다.
[ 속초 중앙로에서 속초항 방향 안길로 들어서면 보임. 로얄관광호텔 근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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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노학동 412-5
- 033-638-0217
- 홍용가 (紅龍家) - 예약제로 맛보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중식.
속초 시내에서 벗어난 청초호 뒤쪽 한적한 곳에 위치한 중식당으로, 예약 없이는 입장조차 할 수 없는 전설 같은 집이다. 꿔바로우 스타일의 큼직하고 두툼한 북경식 탕수육이 시그니처 메뉴이며, 송이를 이용한 송이전가복과 송이누룽지탕도 만나 볼 수 있다. 식사 메뉴로는 굴 소스에 볶은 오징어, 낙지, 새우 등의 해물과 죽순을 짜장 소스와 함께 올린 짜장면, 해산물보다 고기 맛이 강한 고급스럽고 깔끔한 국물 맛의 짬뽕도 나름 특별하다.
100%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있어 반드시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 청초호 뒤편 사조마을 설악콘도미니엄 초입에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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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 청학동 482-199
- 033-632-6738
- 후포식당 - 장치찜과 탕을 맛볼 수 있는 생선요리 전문점.
1965년 개업한 50여 년 전통의 집으로, 흔히 접하기 힘든 장치, 망챙이를 비롯한 제철 생선조림과 탕, 회무침과 숙회 등 다양한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다. 장치는 꾸덕하게 말린 것을 쓰는 집들과 달리 생물을 사용해 특유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겨울에는 도치알탕도 많이 찾는다.
[ 아바이마을 앞 갯배선착장에서 아바이마을 바라보고 우측 해변길로 진행하면 끝 지점 우측 골목 안 ]